“UAE 원전 수주 대가로 10조원 대출 의혹” 취재팀은 그 근거로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이 지난해 12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에서 언급한 내용을 들었다. 당시 임 차관은 “UAE와 계약 내용 자체에 우리가 반 정도 파이낸싱(금융조달)을 하도록 되어 있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도 지난해 11월 여당의 한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문건을 통해 “UAE 원전에 대한 수출입은행 금융 지원 규모가 수주금액 186억불(약 20조원)의 약 50% 수준인 90억~110억불(약 10조원)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출 기간은 28년으로 알려졌다. 이런 내용은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다른 것이다.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 당시 원전 건설비용은 UAE가 자체적으로 부담하고 한국은 건설만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