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캐나다 국경을 넘어 미국에 밀입국해 미국대표팀 선수가 된 한국계 미국인 사이먼 조(한국명 조성문, 19)가 월드컵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따내 꿈을 이뤘다. 사이먼 조는 13일 일요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500m에서 우승,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로서는 미국 대표팀 선수로 발탁된 이후 처음 있는 쾌거였다. 이날 사이먼 조는 42초157 만에 결승점을 통과, 영국의 폴 스탠리를 0.117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1991년 서울에서 출생 1993년 미국으로 밀입국한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1996년 밀입국, 불법체류자가 된 조군은 2001년 영주권을 받았고, 2004년 시민권을 받았다. 그 후 많은 역경을 딛고 밴쿠버 동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