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조광래 감독의 목소리가 우렁차게 울렸다. 이틀 간의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합류한 해외파 선수들은 조 감독의 담금질에 첫날부터 가쁜 숨을 몰아쉬어야 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3일 오후 파주NFC에 첫 소집됐다. 주말 K리그에 출전하는 국내파 선수를 제외하고 12명의 해외파 선수들과 경남 소속 2명 등 총 14명이 먼저 합류했다. 오는 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이란과 평가전을 앞두고 조 감독은 첫날부터 1시간이 넘도록 입에서 단내나는 훈련으로 선수들을 다그쳤다. 이유는 있었다. 조 감독이 2011 아시안컵에 대비해 구상한 두가지 공격패턴 중 이번 이란전서 선보일 두번째 패턴을 한시라도 빨리 선수들에게 입혀야 하기 때문이다. 훈련 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