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 당국이 29일 무장강도 혐의로 종신형을 받고 미시시피주 교도소에 수감 중인 무기수 글레이디스(36)와 제이미 스캇(38) 두 자매의 가석방을 결정해 전국에서 찬반 여론이 들끓고 있다. 가석방 조건은 글레이디스(36)가 언니 제이미(38)에게 신장을 반드시 기증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이미는 교도소에 수용된 동안 지병인 당뇨가 악화, 현재 신장투석을 받고 있다. 정부가 제이미의 신장투석을 위해 지출하는 의료비만도 한해 무려 30만 달러(한화 약 3억 5,000만 원)가 넘는다. 주민세금으로 충당해야 해 주 정부로서도 난감한 상황에 부닥쳤다. 이때 동생 글레이디스가 과감한 제안을 했다. 자신이 신장을 기증할 테니 언니와 함께 풀어달라는 요구였다. 자매의 그동안 수형생활도 모범적이라는 평가가 나와 당국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