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폭침 1년 “스러진 병사 모두 내 아들” … 46개 묘비 매일 닦는 어머니 고 임재엽 중사의 어머니 강금옥씨가 지난 12일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용사 묘역에서 비석을 닦고 있다. 강씨는 지난해 4월 이후 매일 이곳을 찾아 묘역을 정돈해 왔다. 고 임재엽(사진) 중사의 어머니 강금옥(56)씨는 매일 대전현충원에 나온다. 지난해 4월 29일 천안함 전사자들이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이후 집안 대소사 말고는 하루도 빠짐없이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아 마른 수건으로 묘비들을 일일이 닦고 있다. 12일 오후에도 남편 임기수(59)씨와 함께 현충원에 있었다. 비석에 새겨진 이름 사이의 먼지까지 정성스레 닦아내던 강씨는 “(천안함 유족 중에) 저 혼자 대전에 사니까 제가 다 돌봐야죠. 다른 어머니들도 대전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