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진(33) 씨가 지난해 11월 29일 영국 런던 샌드위치 바에서 도난당한 20억 원짜리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을 절도범들이 100파운드(18만 원)에 팔려고 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3일 보도했다. 신문의 보도로는 김씨의 바이올린을 훔친 혐의로 기소된 존 마이클 모건(26)과 16, 14세 10대 공범 2명의 재판에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김씨의 바이올린은 1696년 제작돼 전 세계적으로 450개가 남아 있는 희귀 악기로 120만 파운드(약 21억 4,000만 원)의 가치를 지녔다. 검찰 조사 결과 모건 일당은 범행 다음 날 시내의 한 인터넷 카페에서 바이올린에 대해 검색을 했는데, 옆자리 남성이 이들의 대화를 듣고 “그 바이올린은 300파운드(36만 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