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앨라배마주 등 중남부 6개 주에 27일 밤(현지시각) 강력한 토네이도(tornado)가 휩쓸어 28일 현재 최소 295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악의 사태가 발생한 곳은 앨라배마주다. 한밤중 토네이도가 12차례나 덮쳐 무려 150명이 한순간에 목숨을 잃었다. 앨라배마를 비롯해 미시시피, 조지아 등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돼 경찰과 주 방위군 병력이 긴급 구호와 사상사 수색작업에 나섰다. 이와 함께 텍사스주에서부터 뉴욕주에 이르는 광범한 동부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돼 더 많은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관계 당국은 폭우를 동반한 토네이도가 중남부 6개 주를 휩쓸어 사망자가 280명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으나 복구작업이 계속되면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앨라배마주립대학이 소재한 터스컬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