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북제재 ‘효과’ 불투명…중에 ‘협조 요청’ 불가피 미국의 대북제재를 실무적으로 총괄하는 로버트 아인혼 국무부 비확산 및 군축 담당 특별보좌관이 2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은 구체적이지도 새롭지도 않다. 아인혼 특보가 밝힌 추가 대북제재 조처는 △각종 불법활동에 연루된 북한의 기업·개인에 대한 블랙리스트 지정 △이런 내용 등을 담은 북한만을 제재대상으로 한 새 행정명령 발표 △북한의 불법활동이 이뤄지는 중국을 비롯한 제3국 정부의 협조 촉구 등으로 이미 알려진 내용들이다. 대강의 얼개만 내비쳤지만, 일각에서 거론돼온 각종 불법활동에 관련된 북한 기업·개인 소유 계좌의 직접 동결이나 ‘방코델타아시아(BDA)식 금융제재’는 일단 추가 대북제재 조처에 포함돼 있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