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이 보여준 남아공 월드컵 대 이변은.... 2010 남아공 월드컵의 뚜껑을 열기 전, 일본의 16강 진출을 예상했던 이들은 많지 않았다. 월드컵을 앞두고 평가전에서 나타난 일본의 전력은 허술했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본 축구만의 '색깔'이 없다는 점이었다. 일본축구는 전통적으로 정교한 패스를 위주로 한 세밀한 축구를 구사하면서 수비 후에 역습을 노리는 패턴이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나타난 일본팀의 전력은 그동안의 모습을 단번에 뒤바꿨다. 경기장에 투입된 일본 선수들은 모두 기밀한 움직임으로 보이며 전원수비-전원공격에 임하는 '토털 축구'를 구사했다. 전후반 내내 분주히 뛰어다니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는 모습은 2002년 히딩크의 한국와 매우 흡사했다. 일본은 덴마크보다 훨씬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