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총리, 위안부 피해자 황금자 할머니 위로 방문 “어떻게 폐지를 주워서 남 도울 생각을 다 하셨습니까.” “정부에서 도와주고 하는데, 고마워서 저도 남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31일 오후 서울 등촌동의 한 영구 임대아파트. 김황식 국무총리가 위안부 피해자인 황금자(88)씨의 두손을 꼭 잡으며 감사의 말을 건넸다. 황씨는 정부지원금과 폐지 수거로 어려운 생활을 하면서도 생계비를 모아 2006년부터 3차례에 걸쳐 1억원의 장학금을 강서구에 기탁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배우지 못하는 학생들을 돕고자 하는 뜻이었다. ▲ 김황식(왼쪽) 국무총리가 31일 서울 등촌동 영구임대아파트에서 황금자 할머니의 손을 잡고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정부에서 도와주니 고마워서…” 김 총리가 “이제 몸이 불편해서 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