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일 서울대 법대 초청강연에 나섰다 진땀을 흘렸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대 근대법학교육백주년기념관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경기도’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 지사는 “역사의 큰 흐름은 법전에만 있는 게 아니다. 시대 흐름과 민심을 정확히 파악해 최우선시하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강대국에 둘러싸인 어려운 외교 상황에서 분쟁 없이 문제를 해결하는 탁월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라고도 했다. 김 지사의 강연이 끝난 후 질의시간이 돌아오자 학생들은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졌다. 한 학생은 김 지사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치켜세운 것에 대해 “민주주의는 권력자가 독단으로 결정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합의를 통해 결정하는 체제다. 국민을 설득해 이끌어내는 것이 지도자의 요건 아니겠느냐”고 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