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과 클래식을 넘나드는 ‘크로스 오버’ 국악팀은 200개가 넘는다. 하지만 대중의 기억 속에 또렷이 남아 있는 팀은 찾기가 쉽지 않다. 국악 걸 그룹 ‘미지(MIJI)’가 그 벽 허물기에 도전한다. ‘국악계의 소녀시대’라는 발칙한 발상으로 미지(未知)의 영역을 헤쳐나가겠다고 한다. 멤버는 8명이다. 남지인(29·대금,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재학), 신자용(28·소금·대금, 이화여대 음악대학원 재학), 신희선(24·피리·생황,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졸업), 이영현(26·가야금, 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재학), 진보람(22·가야금, 중앙대 국악관현악과 재학), 이경현(28·해금, 용인대 예술대학원 졸업), 박지혜(28·해금, 추계예대 국악과 졸업), 김보성(22·보컬, 중앙대 음악극과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