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평일인 4일 새벽부터 서울지역에 폭설이 내려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곳곳에서 지ㆍ정체가 이어지는 등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빙판길을 우려한 시민 상당수는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으로 몰렸으며, 직장마다 지각사태가 속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눈은 새벽 5시께부터 내리기 시작해 3시간을 조금 넘긴 오전 8시10분 현재 무려 10cm 넘게 쌓였다. 올해 들어 최대 적설량인 데다 영하권에 머문 기온 탓에 쌓인 눈이 녹지 않으면서 서울 시내 대부분 도로는 곧바로 빙판길로 변했다. 이 때문에 시내 곳곳의 오르막길이나 내리막길에서는 바퀴가 헛도는 차량이 뒤엉켜 큰 혼잡이 빚어졌고, 대부분 도로에서도 차량 지체와 서행이 반복됐다. 서울 중구 퇴계로에서 한남동 방면의 남산 1호와 3호 터널에서는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