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추억의 버럭(버스+트럭)’ 사라진다 공군은 3일 고지대의 공군 관제·방공포병 부대에 근무하는 장병의 안전하고 원활한 수송을 위해 새롭게 특수 고안된 ‘산악용 진중버스(산악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공군 부대원들과 애환을 함께한 ‘버럭’(버스와 트럭의 줄임말)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1974년 군용트럭에 좌석을 장착, 20인승 간이버스 형태로 개발된 ‘버럭’은 산 아래 숙소에서 산 정상 근무지까지 출퇴근하거나 휴가를 다녀오는 장병들의 ‘발’ 역할을 해왔다. ◇공군이 고산지대 관제부대와 방공포병부대에 도입한 산악용 진중버스(왼쪽)와 ‘버럭’. 공군 제공 그러나 실내 공간이 비좁고 냉방 장치가 없는 데다 출력(183마력)이 낮아 고갯길을 넘을 때 헐떡거리기 일쑤였다. 고지대 도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