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출신 탈북자들로 구성된 '북한인민해방전선'(북민전)이 9일 오후 지하철 신길역 앞에서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었다. 북한 정권 창건일인 9월 9일에 맞춰 열린 이날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은 김정일 정권 붕괴를 촉진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면서 북한군부 인사들과 연계해 북한내 반체제 활동, 남한 내 종북세력 척결, 국가보안법 위반 행위 고발 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에 고문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는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는 대독한 축사에서 “한날한시에 해방된 남과 북이지만 오늘날 북한은 생지옥으로, 남한은 지상낙원으로 되었다. 모든 화근은 김정일 세습 독재집단의 천인공노한 비인간적 반역행위에 있다“며 “김정일 악당들에 대한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며 이날을 떳떳하게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