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중생 살해 피의자 김길태 15일 만에 검거
부산 여중생 살해 피의자 김길태 15일 만에 검거 ㆍ옥상 숨어있다 도주…격투 끝 붙잡혀 ㆍ은신 장소 사건현장과 300m… 경찰 검거작전도 부실 부산 여중생 납치 살해 피의자 김길태씨(33)가 10일 오후 2시45분쯤 부산 사상구 삼락동 현대골드빌라 주차장 앞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사건발생 15일 만이다. 공개수사 전화 12일, 공개수배 9일, 이모양 시신발견 5일 만에 이뤄졌다. 경찰은 김씨가 사상구 일대를 벗어났을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고 수사전문인력과 기동대 병력을 집중 투입해, 덕포동 일대의 빈집을 반복 수색해 왔다. 경찰은 김씨 검거에 연인원 3만명이 동원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씨가 은신해 있던 곳이 사건 발생 장소에서 불과 300여m 떨어진 곳이어서 경찰의 초동 수사와 이후 검거 작전이 부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