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개각 하려고 밀어냈느냐”… ‘정 총리 퇴진’ 무슨 일이 ㆍ‘아름다운 사퇴’와 달리 ‘압력’ 정황 ㆍ유임서 교체로 급선회 ‘뒷말’ 무성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국무회의에서 “총리는 퇴임하지만 아름다운 퇴임이고 이후 새로운 출발이 될 것”이라며 떠나는 정운찬 총리를 한껏 예우했다. 전날 밤 청와대 고별만찬에서는 “훌륭한 총리를 만났다는 것을 인생을 살아가면서 행복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정이 깃든 작별을 한 것이다. 어색한 어깨동무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국무회의를 마친 뒤 청와대 앞에서 퇴임을 하루 앞둔 정운찬 총리의 어깨를 가볍게 안고 있다. | 청와대사진기자단 취임 10개월 만에 물러나는 정 총리를 향해 여권도 일견 ‘아름다운 사퇴’로 보는 기류다. 한나라당이 7·28 재·보선 완승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