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프로농구(NBA) 역대 최고의 우승 제조기 필 잭슨은 오랜 영광을 뒤로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북미프로농구(NBA)의 중흥기를 이끈 산 증인이자 역대 최고의 명장으로 평가받는 필 잭슨이 NBA 플레이오프(PO) 서부컨퍼런스 2라운드에서 댈러스 매버릭스에 충격의 4연패를 당한 후 11일(현지시각) 팀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올해 65세의 잭슨은 더는 농구에 미련이 없다는 듯 깨끗하게 손을 털고 일어났다. 잭슨은 기자회견에서 “돌아갈 계획이 없다. 오늘은 확실하다.“라고 밝혔다. 은퇴 후의 삶이 어떨 것 같으냐는 물음에는 “고생할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그러나 항상 일이라는 게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게 아니겠는가. 이제껏 농구코치로 살아왔던 삶 그 이상의 것이 있을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