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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교통표지판은 과속 시 오싹한 해골로 변한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5. 16. 23:13


뉴욕 교통표지판은 과속 시 오싹한 해골로 변한다.

미국 뉴욕시가 운전자들의 과속을 줄이기 위해 제한속도를 초과하면 횡단보도의 전광판 그림이 오싹한 해골로 변하는 교통표지판을 올여름부터 설치한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14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 표지판은 LED(발광다이오드) 방식으로 제작돼 표지판 근처를 지나가는 차량이 제한속도인 시속 30마일(약 48㎞) 이내일 때는 일반적인 보행자의 모습과 오른쪽에 ‘제한속도 30’이라는 문구가 표시된다.

하지만 차량이 제한속도를 초과할 때는 전광판의 그림이 갑자기 해골 모습으로 변하고 문구도 굵은 글씨체의 ‘속도를 줄이시오.’로 바뀐다. 최근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시속 40마일(64㎞) 이상으로 달리는 차에 치인 보행자가 사망할 확률은 70%에 달하지만, 차량의 속도가 30마일(48km)일 경우엔 사망률이 20%로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금연을 유도하기 위해 폐암 환자의 폐를 그려넣은 담뱃갑에서 이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블룸버그 시장은 “운전자들로 하여금 과속이 자신 혹은 다른 사람을 죽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림 형태로 만들어야 사람들이 이 같은 메시지를 쉽게 받아들인다.”라고 말했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