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300만 달러가 넘는 부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자녀들에게 재산 규모를 알려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US 트러스트에 의뢰한 설문 조사 결과 부호 457명 가운데 52%는 자녀에게 재산 규모를 상세하게 알려주지 않았다고 답했다.
더구나 15%는 재산 규모를 아예 비밀에 부쳤다고 응답했다.
이들 가운데 재산을 자녀에게 상속하거나 자선 단체에 기부할 계획을 구체적으로 짜놓은 사람은 뜻밖에 별로 없었다.
최근에 미국에서 500만 달러 부자가 된 사람 중에 부모로부터 재산을 물려받은 경우는 10% 정도에 그쳤다
24%는 자식들이 물려받을 재산을 믿고 게을러질 것을 우려했고 20%는 자녀가 재산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거나 탕진하리라 여겼고 13%는 다른 사람이 자녀를 이용할 것을 걱정했다.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주면 잘 관리할 거라고 믿는 부호는 34%뿐이었다.
조사 대상자 대부분은 1946~1964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이며 뚜렷한 주관으로 자수성가한 사람들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 자산투자운용 샐리 크로첵 대표(사진)는 “이번 조사로 은퇴와 상속에 대해 바뀐 시각을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
기사 출처 : [제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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