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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감독 “영구 없~다, 영어 표현 어려웠죠“ '라스트 갓파더'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3. 31. 19:39


심형래 감독 “영구 없~다, 영어 표현 어려웠죠“ '라스트 갓파더'  




“한국에서는 (웃음거리로) 잘 통하는 '영구 없~다'같은 유행어를 영어 식으로 표현하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웃음코드가 많이 다른 거죠.“

영화 '라스트 갓파더'의 심형래 감독이 미국 개봉을 앞두고 29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트라이베카 시네마에서 가진 시사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심 감독은 음악이나 미술은 국적이나 인종이 달라도 공감하기 쉽지만 코미디는 문화적 차이가 커 웃음을 만들어내기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영구 없~다'라고만 해도 웃는데 미국에서는 말 그대로 '영구 이즈 낫 히어'(Young-Gu is not here)라고 해 봤자 리듬도 안 맞고 그런 말에 웃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심 감독은 “영구 역은 내가 가장 잘할 수 있을 것 같아 직접 연기를 했다“며 “아직 제작 협의 중인 '디워2'에서는 기획만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트 갓파더는 4월1일 미국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