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준하· 김경식.홍기훈. 김지선 출연료 삭감하며 코메디 부활에 발벗고 나섰다“
한국방송코미디협회장 엄용수(58)가 MBC TV 코미디 프로그램 부활을 위해 희생을 감수한 개그맨들을 높이 샀다.
MBC는 '난생처음'을 폐지하고 2월 중 정통 코미디를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개그맨 정준하(40), 김경식(41) 등은 출연료를 자진 삭감했다.
엄용수는 “연예계에 흔치 않은 살신성인“이라면서 “보통 출연료를 많이 받으려고 하지 출연료를 깎거나 적게 받으려는 사람은 거의 없다. 후배들이 정통 코미디를 살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것은 굉장히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기뻐했다.
1981년 MBC TV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한 엄용수는 KBS 2TV '유머 1번지', 영화 '영구와 땡칠이' 등에 출연했다.
엄용수는 “옛날에는 코미디가 극이었다. 명랑극장 등 스토리를 안고 가는 형식이었다“며 “지금은 기승전결이나 전후사정을 따지지 않고 빨리 웃기고 들어가라는 식이다. 웃기는 것만 편집해 짜깁기해 내보낸다“고 지적했다.
“MBC가 코미디 살리기에 성공하면 국민에게 즐거움을 줄 것이다. 코미디를 살리느냐, 살리지 못 하느냐는 국가적인 일“이라면서 “코미디는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마음을 선하게 만드는 장점이 있으므로 살려야 한다. 코미디 형식은 다양할 수 있지만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MBC 코미디 프로그램 제작진에 따르면 정준하, 김경식 외에 김지선(39), 홍기훈(44) 등도 출연료 액수에 상관없이 출연을 약속했다. 이들 개그맨은 스탠딩 개그, 콩트, 버라이어티 등 다양한 시도를 한다.
문화복지신문
기사 출처 : [제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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