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사고로 취소된 뮤지컬 스파이더맨 공연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2. 27. 01:58



배우 페이지 프라이스(왼쪽에서 두 번째), 리처드 곳프리드 하원의원, 에릭 애덤스 상원의원, 그리고 로리 랭크먼 하원의원(왼쪽부터)이 23일 뮤지컬 '스파이더맨(Spider-man: Turn off the Dark)'이 공연됐던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장의 폭스우드 극장 앞에서 공연취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근 내년 본격 개봉을 앞두고 총 6,500만 달러(한화 749억 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의 제작비가 투입돼 기대를 모았던 뮤지컬 '스파이더맨(Spider-man: Turn Off the Dark)'의 배우 크리스토퍼 티어니(31)는 20일 밤 맨해튼 폭스우드 극장에서 공연 중 약 10m 높이에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는 뮤지컬 종료를 약 7분 남기고 여주인공이 절단된 다리 끝에 매달려 있다가 떨어지자 스파이더맨이 이를 구하기 위해 달려드는 장면에서 발생했다.

스파이더맨 스턴트 연기를 맡은 티어니가 날아오르면서 등 뒤에 연결된 줄이 끊어져 관객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그대로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티어니는 늑골이 부러지고 장기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파이더맨’의 대역을 맡았던 크리스토퍼 티어니가 연기 중 추락, 병원에 입원하는 등 사고가 잇따르자 주 노동청은 안전을 이유로 공연을 취소시키기에 이르렀다.

한편, 티어니는 뮤지컬 ‘스파이더맨’의 네 번째 부상자다. 이번 사고에 앞서 악역을 맡은 나탈리 멘도자를 비롯하여 이미 3명의 배우가 연습 또는 공연 중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