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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1. 25. 20:10



미국인의 한가위,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오늘은 11월의 셋째 주. 미국의 가장 큰 휴일 중의 하나인 땡스기빙 데이(Thanksgiving day) 입니다.

글자 그대로 ‘감사를 드리는 날’인 땡스기빙 데이는 같은 어원에서 나온 Think(생각)와 Thank(감사)의 의미로, 평소 당연히 누려온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감사하는 날이 땡스기빙 데이다.

추수 감사절은 항해술이 취약했던 1620년 오직 신앙의 자유만을 찾아 극심한 배고픔과 추위와 질병에 시달리면서 메이플라워호에 몸을 싣고 신대륙 아메리카로 건너간 102명의 청교도(the Puritan)들이 그로부터 1년 후 낯설고 물 선 개척지에서 갖은 풍토병과 각종 생활의 질고에 시달리면서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한 해 농사를 수확한 후 얻은 새 땅에서의 첫 결실을 감사하여 드린 감사 기념 예배에서 유래된 것이다. 실로 눈물과 감사가 뒤범벅된 벅찬 감동의 예배를 드렸고, 이듬해 추수 후 자신들을 도와준 아메리칸 인디언들을 초대, 칠면조 등을 나누고 이 모든 것을 주신 분께 감사예배를 드린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한동안 매사추세츠와 코네티컷 등 북동부 일대서만 지켜지던 ‘Thanksgiving Day’는 점차 미 전역으로 확산했다. 1789년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이 최초로 이날을 국경일로 지정했지만 3대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은 잉글랜드 관습이라는 이유로 제외했다.

19세 중반 발간되던 여성잡지 ‘Godey's Lady's Book’의 편집자 사라 요세파 헤일이 이날을 미국의 국경일로 하자는 캠페인을 벌인 후 1863년 당시 대통령 에이브러험 링컨이 매년 11월 마지막 주 목요일을 국경일로 공포,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렇게 땡스기빙의 유래를 더듬어 살펴보면 거기에는 초기 정착자들의 싸움에서부터 시작하여(그들의 싸움은 배고픔과 추위와 질병, 그리고 원주민의 저항에 대한 싸움이었다) 독립전쟁 그리고 남북전쟁에 이르기까지 싸움과 다툼과 역경의 틈바구니에서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Thanksgiving Day’가 한 해의 노력으로 일궈낸 수확의 의미를 돌아보고 이를 허락해준 이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날이라면 그것보다 더 참된 추수감사절의 의미는 찾기 어려울 것이다. 해피 땡스기빙!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