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너무 많은 것을 추진하면서 초점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선거에서 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2008년 대선 당시 공화당원이면서도 오바마 지지를 선언했던 파월 전 장관은, 15일(월) CNN 방송의 '래리 킹 라이브'에 출연해 “대통령으로서 업무를 시작할 때는 무엇이 가장 중요한 것인지를 파악해야 한다.“라면서 “오바마는 국내적으로 다른 그 어떤 것보다 경제에 초점을 맞췄어야 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바마가 경제를 최우선 국정과제에 놓지 않았고, 국민과도 효과적으로 소통하지 못하면서 결국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실패(body blow)했다.“라고 덧붙였다.
지금도 정기적으로 오바마 대통령과 행정부 관리들과 접촉을 하고 있다면서 지난 대선 당시 공화당 후보였던 존 매케인 대신 오바마를 지지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문제 등 많은 부문에서 훌륭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일각에서 제기하는 자신의 백악관 비서실장, 국방장관 기용 가능성에 대해 “정부에서 일하는 데 관심이 없다.“라면서 “요청을 받지도 않았고, 받을 것으로 기대하지도 않으며 정부직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
기사 출처 : [제클뉴스]
http://news.zecl.com/news_view.php?bo_table=m2&wr_id=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