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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경제에 주력하는 외교 펼쳐야“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0. 19. 20:55


李대통령 “경제에 주력하는 외교 펼쳐야“
천영우 외교안보수석 임명식서 “국방개혁 시간 끌지말고 추진하라“

입력 : 2010-10-19 16:04:05       편집 : 2010-10-19 16:04:12        



이명박 대통령이 경제에 주력하는 외교와 함께 국방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밝혀 외교 및 국방부문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이 대통령은 19일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임명장 수여식에서 “지금 외교는 경제다. 경제에 주력하는 외교가 필요하다”며 “국방개혁도 시간 끌지 말고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대통령은 “대사관의 경우 본국에서 직원을 파견하는 것도 좋지만 일의 효율성을 감안해 현지인을 채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외교장관과 상의하라”고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은 이날 미래기획위원회로부터 ‘국방선진화를 위한 산업발전 전략과 일자리 창출방안’을 보고 받은 자리에서도 방위산업을 비롯한 국방개혁을 거듭 역설키도 했다.

실제로 대통령은 “방위산업은 과거 40년간 큰 변화가 없이 유지됐다. 잘못됐기 때문이 아니라 환경이 바뀌었기 때문에 개혁이 필요하다”고 전제, “그냥 하던 대로 하면 발전에 한계가 있다. 스스로 진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자생력을 잃지 않는다”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는 그동안 국방 연구개발(R&D)을 주도해온 국방과학연구소(ADD)에 대해 과감한 민간인 기용을 통해 조직 효율화와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국방 R&D를 강조한 대목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대통령은 “ADD는 과거 민간의 수준과 능력이 떨어진 시대에 만들어졌다”며 “40년이 지나 민간의 능력이 올라와있기 때문에 틀을 바꿔야 하고, 국방부가 생각을 바꿔야 한다. 민간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 우리끼리 한다는 생각만 갖고선 발전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 김희정 대변인은 국방개혁과 관련된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지난번 외교장관을 임명한 뒤 간담회를 갖고 현지 경쟁력을 강조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발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