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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지도부 “선거지원 좀“ vs 박근혜 “계획 없어“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5. 8. 20:06


與지도부 “선거지원 좀“ vs 박근혜 “계획 없어“

“선거는 지도부 위주로… 똑같은 질문 자주 하네요“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지도부가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을 애타게 요청하고 있으나 박 전 대표는 지원의사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과거 좌파정권 당시 치러진 각종 재보선 및 거의 모든 선거전에서 한나라당의 승리를 견인했었던 박 전 대표가 정몽준 대표 등의 적극적인 구애에도 불구하고 이번 6.2 지방선거도 지도부 위주로 치러야 한다며 지원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실제로 박 전 대표는 지난 7일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시 달성군 한 지역행사에 참석해서도 “선거는 당 지도부 위주로 치르는 것이 맞다고 여러 번 답을 드렸다”라며 친박성향 인사 위주 선별지원 가능성에 대해서도 “계획이 없는데… 똑같은 질문을 자주 하네요”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또 “어버이날에 매년 왔었고 후보 사무실 개소식도 있어 오게 됐다”고 밝히면서 이번 지역구 방문 및 이석원 달성군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을 계기로 박 전 대표의 선거지원 본격화를 기대했었던 지도부는 다소 실망한 분위기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여권 관계자는 “물론 이번 선거가 정몽준 대표체제에서 치러지는 전국단위 선거라는 점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 내지 개입이 논란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영남권에서 출마하는 여당의 후보자입장에선 당장 아쉬운 점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전 대표가 참석한 지역구 행사에선 이번 지방선거 후보들이 모여들었는데 경북출신 모 국회의원은 자기 지역구에서 출마하는 도의원 10여명을 대동하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