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유승준, 8년 만에 스크린 통해 우회 컴백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3. 8. 07:54


유승준, 8년 만에 스크린 통해 우회 컴백


유승준(33)이 8년 만에 한국에 모습을 드러냈다.

유승준은 병역 기피 문제로 그간 입국이 금지 됐으며, 중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다가 청룽의 눈에 띄어 그의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계약을 했다.

유승준은 타이틀 상으로는 세번째로 이름이 나온다. 청룽과 왕리훙이 주연급이고, 유승준은 이들을 괴롭히는 조연 악당이다. 그러나 때로 능청스럽고 때로 진지한 청룽, 왕리훙에 비해 유승준의 역할은 단선적이다. 역할의 한계를 감안한다 하더라도, 유승준의 연기에 후한 점수를 주기는 힘들다. 시종 거만하고 침울한 표정을 짓긴 하는데, 내면의 변화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그래서 종반부 문 공자가 택하는 의외의 결말도 쉽게 납득되지 않는다.

최근 청룽은 ‘순수 오락’을 추구했던 젊은 시절과 달리 메시지도 함께 전달하려는 의도를 종종 보인다. 일본내 중국인 밀입국자 문제를 다뤘던 <신주쿠 사건>(2009)이 대표적이다. 이 영화에서 청룽은 심지어 무술을 하지도 않고, 난생 처음 베드신을 선보이기도 했다.

<대병소장>에서도 청룽은 난리에 휘말린 죄 없는 민초의 애환을 그린다. ‘귀족’인 적이 없던 청룽의 서민적인 얼굴이 피와 땀에 찌든 노병과 어울리기도 하고, 전성기의 현란한 무술을 자제하는 모습이 낯설기도 하다. <대병소장>은 청룽의 99번째 출연작이다. 청룽의 옛 영화처럼, 엔딩 타이틀과 함께 NG 모음이 나온다. 11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