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영국의 디아지오가 중국 최고의 바이주(白酒) 수이징방(水井坊·사진)의 주인이 됐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3. 5. 04:37


水井坊’ 주인됐다디아지오사, 취안싱그룹 지분 추가매입 최대주주로
‘조니 워커’ 등으로 유명한 세계 최대 양주업체 영국의 디아지오가 중국 최고의 바이주(白酒) 수이징방(水井坊·사진)의 주인이 됐다.

중국 언론들은 4일 디아지오가 1억4000만위안(238억원)에 취안싱그룹(全興集團) 지분 4%를 추가 매입, 총지분 53%로 최대 주주가 되면서 수이징방의 상표를 확보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거래를 ‘세계 최대 양주업체가 100년 바이주업체를 마셔 버렸다’ ‘수이징방이 양주로 변신했다’고 표현했다.

삼각형 모양의 상자에 담긴 수이징방은 마오타이, 우량예 등과 같은 1급 상표에 포함돼 있지 않지만, 중국인들 사이에선 고급 바이주로 꼽힌다.

디아지오가 중국 바이주 업체를 지배하는 첫 외국기업이 되려면 중국 상무부와 발전개혁위원회, 증권감독위원회의 비준을 받아야 한다.

상무부가 지난해 중국 반독점법에 따라 코카콜라의 중국 음료업체 후이위안(匯源) 인수를 거부한 사례가 있어 디아지오의 거래도 비준 결과를 점치기 어렵다는 관측도 있으나, 수이징방은 중국 측이 지배주주가 되도록 규제한 1급 상표가 아니어서 외국인 인수가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