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계올림픽 틈탄 절도 '미끼'로 잡는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는 동계 올림픽 기간을 틈타 차량절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미끼 차(Bait Car)'를 이용한 함정단속을 확대할 방침이다.
26일 밴쿠버 선 지에 따르면 BC 주 법무부는 올림픽 기간 광역 밴쿠버 지역의 대중교통 환승 주차장과 올림픽 경기장 일대의 전용버스를 이용할 승용차 운전자들이 하루 25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이를 위해 차내에 특별 카메라와 운전불능 장치를 장착한 '미끼 차'를 22개 주요 환승 주차장과 올림픽버스 출발지 5곳에 집중 배치, 차량절도를 유인한 뒤 범인을 검거하는 방식의 함정단속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경찰은 지난 2003년부터 '미끼 차'를 이용한 함정단속 방식을 도입한 이래 차량 절도범 검거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면서 광역 밴쿠버 지역에서 차량 절도가 50% 이상 감소하는 큰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찰은 또 노트북 컴퓨터나 카메라 등 귀중품에 육안으로는 식별되지 않는 특수 일련번호를 새겨넣은 뒤 차내에 '미끼 물품'으로 비치, 차내 귀중품 절도단속 및 검거에 활용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와함께 도난차량을 효과적으로 적발하기 위해 시간 당 600개의 차량 번호판을 식별할 수 있는 자동 번호판 인식 장치를 경찰 차량에 장착해 도로 순찰을 강화키로 했다. (문화복지신문)
기사 출처 : [제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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