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국민 60% “외국인 참정권 부여 찬성”아사히신문 여론조사
일본 정부가 이번 통상(정기)국회에서 재일한국인 동포 등 영주외국인의 지방참정권을 허용하는 법안을 추진키로 한 가운데 일본 국민의 60%가 영주외국인에게 지방참정권을 부여하는 데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16∼17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전화) 결과 영주외국인에 대한 지방참정권 부여에 60%가 찬성했고 반대는 29%에 불과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외국인에게 지방참정권을 부여하는 데 대해 민주당 지지층은 70%가 찬성했고, 23%는 반대했다.
자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과 반대 의견이 45%로 같았다. 자민당은 여론을 근거로 외국인 참정권 부여에 반대해 왔지만, 이 같은 여론조사는 그 근거가 희박함을 보여준다.
연령대별 찬성률은 30대와 40대가 70%대인 데 비해 60대는 54%, 70대는 37%로 젊은층일수록 외국인 참정권 부여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총리와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민주당 간사장은 지난 11일 당정회의를 열어 관련 법안을 통상국회에 제출키로 합의했다.
도쿄=김동진 특파원
기사 출처 : [제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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