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포천서 구제역…8년 만에 재발
가축 급성전염병인 구제역이 8년 만에 국내에서 발생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경기도 포천의 한 축산농가 젖소들이 구제역 의심 증세를 보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구제역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늘 긴급 방역 대책 회의를 열고 해당 농장에서 반경 500m 안에 있는 모든 소와 돼지, 사슴 등을 살처분하기로 결정했다.
또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3km 이내의 위험지역과 경계지역, 관리지역을 설정해 사람과 가축의 이동을 통제하고 긴급 방역에 나섰다.
구제역은 소와 돼지 등 발굽이 2개인 동물의 입이나 발굽 주변에 물집이 생기는 병으로 전염성이 높아 1종 법정 전염병으로 분류돼 있다.
하지만 인수 공통 전염병이 아니라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으며 설사 구제역에 감염된 소나 돼지고기를 먹어도 구제역이 옮을 가능성은 없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또 구제역이 걸린 젖소에서 생산된 우유도 열처리 살균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모두 죽는다고 농식품부는 덧붙였다.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우리나라는 구제역 청정국 지위가 상실돼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해외 수출이 전면 중단됐다. (문화복지신문)
기사 출처 : [제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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