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손목시계’ 눈에 띄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차고 다니는 손목시계가 유명세를 타고 있다.
3일 영국의 일간지인 '더 타임즈' 인터넷판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후보로 지명될 때나 대통령에 당선된 승리 연설을 할 때도, 대통령 취임식 자리에서도 오바마의 손목에서는 항상 같은 시계가 걸려 있었다.
명품 시계 브랜드인 '롤렉스'의 금장이나 '예거 르꿀뜨르'의 보석 숫자판과 견줄 수 있는 특이한 장치는 없지만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 꼽히는 오바마 대통령이 선택한 시계라는 이유로 미국에서 수백만달러 어치가 팔려나갔다.
검은 바탕의 시계 전면에 3가지 타이머와 스톱워치 기능이 있는 이 평범한 손목시계는 '조그 그레이(Jorg Gray)'사가 만든 '6500 크로노미터(Chronometer)' 제품. 배터리로 작동되며 시계 줄은 소가죽으로 만들어졌다. 가격은 260파운드(한화 약 52만원)에 불과하다.
오바마 대통령이 찬 `6500 크로노미터' 시계는 애초 조그 그레이사가 2년전 비밀 검찰부 직원들을 위해 50개 한정판으로 만든 것중 하나다.
오바마는 대통령 선거 후보시절인 2007년 8월 경호원으로부터 생일선물로 이 시계를 받은 뒤 그때까지 차고 다니던 명품시계인 '태그호이어(TAG HEUER)'를 벗어버렸다.
오바마가 태그호이어를 대신해 이 평범한 시계를 차고 다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터넷은 이 시계의 브랜드를 알아내려는 사람들로 한바탕 달아오르기도 했다.
오바마가 찬 시계의 브랜드를 알아낸 사람은 미국 애틀랜타의 변호사 제프 스테인으로 그는 시계를 찬 오바마의 수 많은 사진을 살핀 끝에 이 시계가 조그 그레이라는 브랜드라는 것을 파악했다.
오바마의 손목시계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팔리는 시계가 됐다. 이 시계는 금주 영국에서 시판될 예정으로 삽시간에 베스트셀러에 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사 출처 : [제클뉴스]
http://news.zecl.com/news_view.php?bo_table=m7&wr_id=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