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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16번째 사망자 발생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0. 17. 10:01


신종플루 16번째 사망자 발생

50대 영남권 거주 고위험군 남성
75세 여성도 사망..보건당국, 역학조사중
50대 고위험군 남성이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채 숨져 신종플루 사망자가 16명으로 늘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75세 여성도 신종플루 감염상태에서 추가로 사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중이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급성심근경색,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 치료 중이던 영남권에 거주하는 53세 남성이 15일 오전 사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남성은 이달 2일부터 12일까지 교통사고로 인한 손목골절로 A 정형외과에서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13일 갑자기 의식이 저하돼 B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내원 당시 흉부 X선에서 폐렴이 의심됐고 14일 검사에서 급성심근경색이 발견돼 중재술과 함께 신종플루 검사가 이뤄졌다. 하지만 15일 신종플루 확진판정이 내려지기 전 심인성 쇼크로 숨졌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 결과 이 남성이 A병원 입원 당시 병원 안팎을 자주 오갔으며 병원 내 신종플루 감염자가 없었던 점을 들어 일단 지역사회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했다.

이어 16일 오후에는 75세 여성이 급성호흡부전으로 사망했다. 이 여성은 지난 14일 C병원에서 D병원으로 이송돼 복막염에 의한 패혈증 쇼크로 심폐소생술을 받았고 신종플루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보건 당국은 이 여성의 사망원인을 조사중이며 역학조사가 끝나봐야 신종플루와의 연관성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종플루 감염에 따른 사망으로 확인되면 사망자는 17명이 된다.

질병관리본부 권준욱 전염병관리과장은 “15일 숨진 남성은 심혈관질환자이고 여성은 64세 이상 고령자여서 모두 고위험군에 속한다“면서 “그 동안 16건의 사망사례중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경우가 14건에 이르는 만큼 환절기 고위험군의 건강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