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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입양한인들 대이어 사랑 실천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9. 18. 11:59




미국 주류사회 진출에 성공한 한인입양인들이 한국에서 아이를 입양하며 대를 이어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14세 때 미국으로 입양된 미항공우주국(NASA) 스티브 모리슨(53.한국명 최석춘) 수석연구원과 3세 때 흑인가정에 입양된 에밀 맥(51) LA시 소방국 부국장은 한국에서 올 아이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모리슨 수석 연구원은 입양홍보단체인 `엠팩(MPAK)'을 설립해 10년 동안 한국과 미국에서 입양의 중요성을 알렸으며, 이 공로로 2007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아내 경미 씨와 사이에 세 딸을 두고 있으며 9년 전에도 아들을 한국에서 입양했다.


LA시 소방국 서열 2위인 맥 부국장은 4천여 명의 대원들을 지휘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아시아 태평양계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해 LA시 정부로부터 `LA 정신상'을 수상했다. 일본계 부인 제니 씨와 사이에 아들 마이클을 두고 있다.


이들은 한국 국적자가 아닌 외국인에게는 입양자격을 45세 미만으로 제한하는 규정에 묶여 45세 이후에는 입양을 할 수 없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방한해 입양 한인이나 재미동포에게는 연령 제한 예외조항을 적용해달라고 관계부처에 호소했고, 마침내 지난달 17일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특별승인을 얻었다. 이들 외에도 부모 나이가 45세 이상인 재미동포 16세대가 혜택을 받았다.


`우리는 한국인과 결혼했다' 화제


한국인과 결혼한 미국 여성들의 고백담을 다룬 책 '우리는 한국인과 결혼했다


이 책은 1963년 한인 허원무(76) 씨와 결혼한 글로리아 구드윈 허(72) 씨가 쓴 것으로, 한국인과 결혼한 12명의 미국 여성이 첫 만남에서 구혼, 결혼 과정 등에 이르기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은 이야기이다.


지난 4월 출간된 이 책은 현재 출판사(www.Llumina.com)나 아마존닷컴(www.amazon.com) 등 온라인을 통해서만 판매되고 있다. 212쪽, 13.95달러.


출판사가 인터넷에 올린 소개 자료에 따르면 모두 결혼생활 30년 이상 된 노부부들의 이야기인 이 책에는 부모님과 주변 친구들의 반대, 문화적ㆍ언어적 차이로부터 오는 갈등, 혼혈인 양육에 대한 걱정 등이 솔직하게 담겨 있다.


또 미국이 연방차원에서 다른 인종과의 결혼을 허용한 1967년 당시, 주변의 반응과 격변기였던 한국과 미국의 사회상도 노부부들의 이야기 속에 녹아있다.


저자인 허 씨는 지난 5년 동안 개인적인 인연과 주변의 도움으로 직접 12명의 여성을 찾아 직접 집필을 부탁했고, 일부는 전화통화를 녹음해 그대로 받아 적는 등 심혈을 기울여 이 책을 엮었다.


허 씨는 12명의 여성은 한국인 남편들이 무뚝뚝하다는 데 모두 동의했고, 말없이 표현하는 남편들의 감정과 사랑 방법을 이해해야 했으며 참을성이 많지만 감정의 기복이 많아 적응이 필요했다고 소개했다.


또 2세들이 학교에 가서 다른 외모나 이름 때문에 놀림거리가 돼 걱정이 컸다는 데도 공감을 했다.


허 씨는 “남편들을 통해 가족을 중시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예절과 문화를 배웠다“며 “배우자는 평생을 함께하는 사람으로, 결혼 전에 나와 다른 점을 이해하고 살면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뉴욕의 한인 학부모들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시 교육청에서 열리는 교육정책위원회(PEP)의 교육공청회에 단체로 참석해 뉴욕시 1천500여 개 공립학교 교과서의 일본해 표기를 동해로 바꾸라고 요구하는 릴레이 항의 발언을 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회장은 “항의 발언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허위성을 지적해 시내 공립학교 학생들이 아시아 역사를 올바로 교육받게 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시 교육청에 전달하기 위해서“라고 연합뉴스에 이메일로 알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