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 2명 발생
신종 인플루엔자로 인한 국내 사망자가 어제 하루에만 두 명을 포함해 주말 동안 3명이나 추가됐다.
세 사람 모두 평소 만성질환을 앓고 있던 고위험군 환자.
어젯밤 10시쯤 영남지역의 한 병원에서 78살 남성이 신종플루로 숨졌다.
이 남성은 심각한 알코올 중독과 간경화, 고혈압을 앓고 있었다.
나이가 많은데다 평소 만성질환까지 있어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에 속한다.
하지만, 이 사망자는 증상이 나타난 지 4일 뒤에야 항바이러스제를 투여받았고 다음날 사망했다.
앞서 어제 오후에도 신종플루로 인한 호흡기 질환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67살 남성이 숨졌다.
역시 나이가 많은데다 만성 간질환을 앓고 있었다.
이 남성도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 지 4일 뒤에야 병원을 찾았고 이미 폐렴 증세를 보였다.
항바이러스제는 입원한지 이틀이 지나서야 투여돼 상태 악화를 막을 수 없었다.
두 사망자 모두 항바이러스제를 너무 늦게 투여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권준욱(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 홍보관리관) :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내원을 해서 진료를 받고 항바이러스제를 투여받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상기시켜주고 있습니다.“
어제 두 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지난 주말에만 세 명이 숨지면서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현재 신종플루 중증환자는 당뇨에 심부전 합병증을 앓고 있는 61살 남성과 지난 4일 뇌사에 빠진 40살 여성 등 2명이 있다. (문화복지신문)
기사 출처 : [제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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