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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대통령 국정 초당적으로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9. 9. 14:06


李대통령 “국정 초당적으로 이끌겠다”

정몽준대표와 첫 당청회동…“새만금 연결 동서고속도로 긍정 검토”

이명박 대통령은 9일 “국정을 초당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정몽준 한나라당 신임 대표와 조찬을 겸한 첫 당청회동에서 “정 대표로부터 받은 전자 당원증을 보며 고맙지만 일은 초당적으로 할 테니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날 동서고속도로 건설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4대강 사업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이날 조찬·당청회의에 배석했던 조해진 한나라당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새만금과 연결하는 동서고속도로를 하나 만들자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터널이나 교량을 많이 만드는 문제가 있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4대강 살리기 예산은 유엔환경계획(UNEP) 성장보고서에서 기후변화와 친환경 녹색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이라며 4대강 사업에 대한 야당의 반대와 한나라당내 이견에도 불구하고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뜻임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4대강 살리기 예산이 16조원인데 22조원으로 잘못 알려져 있고 그 가운데 8조원은 수자원공사가 맡아 하기로 돼 있는데 4대강 예산 때문에 내년 예산이 줄어든다는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10·28)재선거 분위기를 너무 띄울 필요가 없다”며 “서민들이 살기 힘들어 하고 있는데 자꾸 선거 이야기를 하면 서민들이 짜증이 난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서민들은 경제가 나빠지는 것을 먼저 체감하는 반면 좋아지는 것은 제일 늦게 느낀다”며 “정기국회에서 서민을 위한 정책이 되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앞으로 당·정·청의 소통과 원활한 협력, 여야간 소통을 위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밝히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이후 국장을 잘 치렀고 그것이 국민화합에 크게 기여한 것을 이어받아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그런 측면에서 동서 고속도로 건설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대통령과 대표뿐 아니라 당의 다른 지도부, 중진, 일반의원들까지도 대통령과 더 많이 만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정 대표의 제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조 대변인은 전했다.

문화복지신문 장종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