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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자전거도로 늘려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8. 11. 07:54


부산 자전거도로 배 늘려 601㎞로
부산시가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을 현재 1.18%에서 오는 2013년까지 3.19%로 확대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자전거 보급률은 현재 32.9%에서 오는 2013년에는 47%로 확대되고, 자전거 도로도 현재보다 배 가까이 확충된다.

부산시는 “부산지역 자전거 이용시설 정비 5개년(2009∼2013년) 계획을 최근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예산 1천285억9천300만원이 투입된다. 시는 먼저 자전거 도로를 기능별로 재정비하고 확충한다. 부산시는 오는 2013년까지 예산 1천160억5천만원을 투입해 자전거 도로를 총 601.75㎞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부산지역 자전거 도로는 총 312.62㎞다.

市, 자전거 이용시설 정비 5개년 계획 확정

오는 2013년까지… 교통 분담률도 3%대로

특히 오는 2013년까지 자전거 도로를 통근 통학용, 대중교통수단 연계용, 레저 스포츠용, 인접 구·군과 연계 가능한 광역교통 연계망용, 생활용(쇼핑) 등으로 구분해 조성할 예정이다. 통근 통학용 자전거도로는 동래구 송월타월교차로∼사직운동장 앞 교차로, 사하구 하단교차로∼하구언교차로 등 총 13개 구간(19.62㎞)을 조성한다. 대중교통수단 연계용은 남구 유엔교차로∼정보문화센터, 사하구 해성기업∼금화정비 등 7개 구간(6.79㎞)이다. 레저 스포츠용은 수영구 광안대교∼동래구 경계지점, 하구언교차로∼다대포해수욕장 등 총 41개 구간(218.01㎞)으로 조성한다. 광역 교통연계망용은 부산진구 송공삼거리∼연제구 경계, 중구 중앙동역∼동아대 부민캠퍼스 등 24개 구간(34.87㎞)이다. 생활용은 강서구 강서경찰서∼명지주거단지 등 4개 구간(9.84㎞)에 조성할 계획이다.

관광을 위한 자전거 도로도 만든다. 기장과 녹산을 잇는 해안일주 자전거도로(121.5㎞)는 물론 서낙동강(36㎞), 평강천(25㎞), 맥도강(15.6㎞)을 따라 자전거 도로(Eco Belt)를 조성한다. 부산 경계와 다대포해수욕장을 잇는 자전거 도로(45㎞)도 건립할 예정이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도 정비한다. 우선 내년 상반기 중으로 자전거 시범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부산 남구, 북구, 해운대구, 사하구에 초·중·고교별로 각각 1∼2개교씩 선정한다. 시범학교에는 자전거 주차대와 교육용 자전거를 지원한다. 부산시는 오는 2013년까지 자전거 시범학교를 40개교 정도 운영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또 매년 그린 바이크 자전거 대축전과 부산산악자전거 대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는 도로의 형태가 자전거 운전자와 보행자가 함께 이용하는 식이어서 모두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특히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