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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일행, 오늘 밤 LA 도착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 여기자 두 명이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함께 북한을 떠났다.
이들을 태운 항공기는 우리시각으로 오늘 밤, 미국 LA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체포된 지 139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미국인 여기자 로라 링과 유나 리는 간간히 웃음을 띠는 밝은 표정이었다.
바지와 티셔츠 차림의 평범한 복장으로 비행기에 오른 이들은 클린턴 전 대통령과 간단한 인사를 나눴다.
이들을 태운 전세기는 북측 관계자들의 환송을 받으며, 오늘 아침 북한을 떠났다.
항공기는 오전 10시 반쯤 일본 미 공군기지에서 급유를 받은 뒤, 다시 미국을 향해 출발.
클린턴 전 대통령 일행은 우리시각으로 오늘 밤 10시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전 대통령 측은 미국에 도착한 뒤 이번 방북에 대해 성명을 내고 공식적인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 6월 조선민족 적대죄에 무단으로 국경을 침입한 죄를 물어 두 여기자에게 각각 12년의 노동 교화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클린턴 전 대통령의 전격 방문에 맞춰 이들을 특별사면했다.
미국 언론들은 여기자의 소속사인 커런트 TV 회장인 알 고어 전 부통령이 클린턴에게 직접 방북을 요청했고 백악관이 지난주 이를 최종 승인했다고 전했다. ( 문화복지신문)
기사 출처 : [제클뉴스]
http://news.zecl.com/news_view.php?bo_table=m1&wr_id=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