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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피서철 맞아 인산인해.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7. 26. 18:51


7월의 마지막 휴일인 26일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면서 전국의 해수욕장과 계곡은 더위를 피하려는 행락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종일 흐린 가운데 일부지역에서는 간간이 소나기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모처럼 시원함을 즐기려는 피서객들의 들뜬 마음을 막지는 못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올해 들어 최대 인파인 40만명이 몰려 백사장을 가득 메웠고 광안리해수욕장에도 25만명의 피서객이 찾아 물놀이를 즐겼다.

강원지역도 이날 오후 2시 현재 동해 망상해변에 10만여명이 찾아 더위를 쫓았고 강릉 경포해변과 속초해변에서는 각각 4만여명의 피서객이 해수욕을 하는 등 전국에서 25만여명이 몰렸다.

서해안 최대 규모의 대천해수욕장에도 8만여명이 찾았고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 해수욕장에 5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서해안과 남해안 일대의 해수욕장에도 가족 단위 피서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지리산국립공원 남원 뱀사골계곡에는 1만5천여명의 피서객이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이겨내는 등 전국의 주요 국립공원과 유명 산의 계곡도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피서인파를 기록했다.

경남 산청군 경호강에는 1만여명의 동호인이 래프팅을 하며 즐거운 휴일 한때를 보냈다.

국내 최대 물놀이공원인 용인 캐리비안베이에는 오후 2시 현재까지 1만6천여명이 입장하고 용인 에버랜드와 과천 서울대공원에 4만여명이 몰리는 등 유원지에도 종일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24일부터 사흘간 인천시 연수구 송도 시민공원에서 열린 제4회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는 4만5천여명의 관객이 참여해 록의 열기에 흠뻑 취했다.

또 경남 함양에서 '산삼 마라톤대회'가 열리고 대구 신천 둔치에서 '폭염탈출 신천돗자리 음악회'가 마련되는 등 전국에서 크고 작은 행사가 줄을 이었다.

한편, 오후 들어 귀경객이 몰리면서 영동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에서는 지체와 정체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