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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의장석 검거. 국회의장 “ 직권상정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7. 22. 15:46


여, 의장석 점거…김형오 의장 “직권상정”

핵심쟁점인 미디어법 처리를 위해 한나라당이 국회 본회의장 의장석 주변을 점거한 가운데 의장이 직권상정 방침을 선언.

민주당은 지도부가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본회의장에는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한나라당 의원 백 여명이 국회 본회의장 의장석 주변 점거에 들어간 가운데


한나라당은 현재 의장석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발언대, 속기사 주변 등에 의원들을 배치한 상태이다.

김형오 국회의장도 오늘 중 방송법과 신문법 등 미디어 관련법안 3개를 표결처리하겠다고 밝혀 직권상정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은 직권상정 의사를 밝힌 김형오 국회의장과 다른 한나라당 의원들의 본회의장 입장을 막겠다며 의원 일부와 당직자들이 본회의장 출입구 3곳을 봉쇄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당직자 수십여 명이 국회 본청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경위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언제 본회의장 안에서 물리적 충돌이 빚어질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본회의장 안팎에서는 말 그대로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국회법에 따라 본회의는 오후 2시에 열린다.

김형오 의장이 직권상정 의사를 밝힌 만큼 오후 2시 본회의가 시작되면 이 곳에서 미디어법 표결처리가 시도될 예정.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협상 결렬을 선언한 뒤 의장석을 보호해야 한다며 의장단상 주변 점거를 지시했고 이에따라 의장석 주변 점거가 진행됐다.


여당의 미디어법 강행 통과 시도에 맞서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더 이상 국회의원으로 있을 의미를 잃었다며 오늘 중으로 의원직을 사퇴할 것이고 정세균 대표도 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앞서 비공개로 가진 의원총회에서 다수 의원들이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오후 2시 본회의가 예정돼 있고 여기에서 표결처리가 진행될 예정인 만큼 본회의장에는 그야말로 전운이 감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