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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산사태 “ 아수라장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7. 16. 17:38


부산 폭우로 산사태·물난리 ‘아수라장’

부산에서는 오늘, 한때 시간당 90mm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물난리를 겼었습니다.


특히 산사태와 붕괴사고로 1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산사태로 무너진 주택에서 구조작업이 한창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부산시 연산동의 한 주택에서 동장 김모 씨와 주민 신모 씨가 산사태로 흙에 깔렸다 김 씨만 구조되고 신 씨는 숨졌습니다.


부산 장림동의 한 아파트 뒷산도 폭우에 일부가 무너져 내려 가구공장이 부서지고 차량 12대가 흙 속에 매몰됐으며 추가 붕괴위험이 있어 주민들이 인근 중학교로 대피했습니다.


동구 수정동 산복도로 일대에서는 축대 붕괴로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차량 20여 대가 골목길에 뒤엉키기도 했습니다.


부산 초량동의 한 이층짜리 주택도 폭우로 인한 침하로 갑자기 붕괴해 집안에 있던 2명이 구조됐습니다.


기장군과 초량동에도 폭우로 주택이 무너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또, 지난 7일 심각한 침수 피해를 입었던 해운대구 송정동 일대는 송정천이 범람하면서 주택들이 다시 물에 잠겼습니다.


부산시 강서구 생곡마을에서는 제방이 터져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겨 주민들이 모두 대피했습니다.


부산시는 현재 도로 409곳, 주택과 상가 등 670여 곳이 침수됐으며 19곳의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