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억하세요. 한 번 웃을 때마다 성공 확률이 조금씩 높아진다는 것을”
2008년 9월 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2년 연속으로 ‘가장 관대한 유명인 인사 1위’에 선정됐다. 이는 유명인들을 대상으로 자선 유치 활동을 벌이는 기빙백펀드(The Giving Back Fund)와 퍼레이드 잡지사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 단체가 발표한 ‘자선기금 기부 30인 명단’에 따르면 트럼펫주자 겸 A&M 음반사 공동창업자인 허브 앨버트가 1300만 달러를 기부해 2위를 차지했다. 열렬한 민주당 지지자로 알려진 가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스트라이샌드재단을 통해 환경과 여성문제, 인권, 에이즈 연구 등을 위해 1천100만 달러를 기부해 3위에 올랐다. 이어 영화배우 폴 뉴먼이 4위, 영화배우 멜 깁슨이 5위, 안젤리나 졸리-브래드 피트 부부도 840만 달러를 기부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자선왕’의 영예를 안은 오프라 윈프리는 현재 자신의 이름을 딴 오프라 윈프리 재단(The Oprah Winfrey Foundation)과 자선 재단 엔젤 네트워크(Oprah's Angel Network)를 운영하고 있다. 그녀는 이들 재단을 통해 지난 2007년 한 해 동안 약 5000만 달러(약 550억원) 이상을 전 세계 여성들과 아이들의 교육 및 건강 등을 위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가 된 여자 오프라 윈프리』에서는 그녀에 대해 “이 시대 진정한 커리어 우먼”이라고 평하면서 “흑인이었다. 사생아였다. 가난했다. 뚱뚱했다. 미혼모였다. ‘그래서? 그게 뭐 어쨌다고?’ 한 여인이 어렸을 적부터 되뇌었을 이 말은 이제 그녀를 아끼는 전 세계 1억 4천만 시청자들이 그녀의 과거에 대해 말이 나올 때 읊조리는 말이다”고 적고 있다.
자선왕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기도 한 오프라 윈프리, 그녀에게 처음부터 부와 명성이 따랐던 것은 아니다. 사생아로 태어나 아홉살 때 사촌오빠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14살 때 미숙아를 사산하기도 했다. 성인이 되어서는 못생긴 외모에 100킬로그램이 넘는 몸무게 때문에 스트레스에 시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불우함에 연연하지 않고 고통이 닥칠 때마다 밝은 웃음과 여유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그녀는 말한다.
기억하세요. 한 번 웃을 때마다 성공 확률이 조금씩 높아진다는 것을”
행복하게 성공한 매력적인 인물이자 과거를 잊지 않으며 어려운 사람들을 끊임없이 돕고자 하는 아름다운 마음의 소유자. 그것이 바로 전 세계 시청자들이 오프라 윈프리에 열광하는 이유가 아닐까.
/ 해피뉴스리포터 김희영(hykim@donorscamp.org)
기사 출처 : [제클뉴스]
http://news.zecl.com/news_view.php?bo_table=m4&wr_id=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