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항에서 팔미도까지는 유람선을 타고 약 50분 정도가 소요된다. 팔미도는 모래톱에 의하여 연결된 두 섬이 마치 여덟팔자처럼 생겼다고 하여 팔미도(八尾島) 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오랫동안 무인도였던 팔미도는 자연환경이 훼손되지 않아 천해의 아름다운 조건을 갖추고 있다. 울창한 산림과 해안절벽, 백사장 등이 잘 보존되어 있었다.
팔미도를 106년 만에 개방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신비의 섬을 찾아가기 위해 여러 번 시도해봤지만 기상사정으로 몇 번에 실패를 거듭한 끝에 포근한 날씨가 봄을 알리는 주말 오후 드디어 팔미도를 향하는 유람선에 탈 수가 있었다.
힘겹게 신비의 섬을 방문하게 된 것을 아는 듯 갈매기가 끼륵끼륵 함께 따라오며 바닷길을 안내한다. 다양한 선상 공연이 잠깐 동안의 지루함을 달래준다.
넓고 푸른 바다는 언제나 똑같은 바다일 것 같지만 매일매일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어부에게는 치열한 삶의 터전이 되고 텃밭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럴 것이다. 팔미도를 향해 가는 바다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과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가 한참 공사 중이다.
총길이 2만 1270m이며 세계에서 5번째로 길다고 한다. 주 탑의 높이는 63빌딩(249m)보다 약 10m 낮은 238.5m로 국내에서 가장 높다고 한다. 높게 솟아 있는 교각을 보니 웅장하기 그지없다. 과연 아시아에서 제일가는 대교답다.
기사 출처 : [제클뉴스]
http://news.zecl.com/news_view.php?bo_table=m5&wr_id=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