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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오늘 생일…北 주민들 이틀간 '휴무'
16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7회 생일을 맞아 경축 중앙보고대회와 김정일화 축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북한 주민들은 이날부터 이틀동안 휴무를 갖는 등 축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67회 생일을 맞아 평양시내 거리와 다리, 마을 등지에서 꽃장식과 불장식(네온사인)을 하고 거리 곳곳에는 축한 헌수막이 걸려 축제 분위기를 높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제13차 김정일화 축전에는 각계에서 출품한 다양한 김정일화가 선보이고 있으며, 제18차 백두산상 국제휘거(피겨)축전에 출전하기 위해 프랑스와 러시아 등 각국 선수들이 속속 평양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북한 주민들은 이날부터 이틀동안 쉬게 되며 초등학교 재학생들에게는 과자와 사탕 등 갖가지 선물이 전달되고, 평양시내에서는 특색있는 여러가지 민족음식을 봉사하기 위한 준비를 마무리하고 시내 곳곳에는 군밤, 군고구마, 땅콩, 솜사탕매대 등 야외매대에서도 명절 봉사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의 생일을 축하하는 2.16경축 중앙보고대회가 평양에서 진행됐다고 북한 매체들이 전했다.
대회에서 경축보고를 한 김영남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걸출한 사상이론가“라고 칭송하고 “지난해 12월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를 현지 지도하면서 새로운 혁명적 대고조의 봉화를 지펴준 것은 혁명발전의 역사적인 전환기를 안아온 특기할 사변“이라고 주장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특히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여 북남관계를 파국에 처하게 하고 민족의 머리 우에 핵전쟁의 재난을 몰아오고 있는 남조선의 반통일 호전세력에게 무서운 철추를 내리기 위한 투쟁에 한결같이 떨쳐나서야 한다“고 주장해 북한 최고위층으로는 처음으로 대남 투쟁을 선동했다.
기사 출처 : [제클뉴스]
http://news.zecl.com/news_view.php?bo_table=m1&wr_id=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