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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청와대 참모진 인사의 관료 출신.50대 안정적 인사“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9. 30. 22:20


“청와대는 변했다“ 안정적으로 ....

'교수 퇴진, 관료 약진'
20일 발표된 2기 청와대 참모진 인사의 특징이다. '40대와 교수'출신이 두드러졌던 초대 참모진이 이번에는 '50대와 관료'출신에 국정 보좌의 '바통'을 넘긴 것이다. 이는 새 정부 출범 초 국정 운영의 미숙함을 거울삼아 참신성보다 경륜과 전문성을 중시한 포석으로 보인다. 아울러 초기 '부자수석' '영남편중' 비판을 의식, 평균재산 줄이기와 지역별 균형에도 고민한 흔적이 역력했다.

◆50대와 관료출신 약진=수석비서관 7명 중 맹형규 정무수석(62)을 뺀 6명이 50대로, 유임된 이동관 대변인까지 포함하면 7명에 달한다. 1기 때는 40대가 4명, 50대와 60대가 각각 2명이었다. 이로써 대변인을 합친 2기 수석비서관들의 평균 연령은 55.8세로 초대(51.9세)보다 4살가량 많아졌다. 1기 참모진의 주축을 이룬 대학교수 출신들이 대거 빠져나간 자리는 관료 출신들이 메웠다.

초대 수석 중 김병국 외교안보, 김중수 경제, 박미석 사회정책, 이주호 교육과학문화, 박재완 정무, 곽승준 국정기획수석 등이 교수 출신이었으나 이번에는 박재완 국정기획, 정진곤 교육과학문화 수석 등 2명에 그쳤다. 반면 정동기 민정(전 법무차관), 김성환 외교안보(외교통상 2차관), 박병원 경제(전 재경차관), 강윤구 사회정책(전 복지차관)수석 등 관료 출신들이 무더기로 입성했다.

◆평균재산 감소=정정길 신임 대통령실장과 유임된 이 대변인을 포함한 9명의 참모진 평균재산은 16억3000만원으로 1기 참모진(36억7000만원) 때의 55.6%에 그쳤다. 이는 많은 재산으로 평균치를 끌어올렸던 곽승준 전 국정기획(110억307만원), 김병국 외교안보(82억574만원)수석이 물러난 '덕분'이기도 하다. 또 이들의 출생지를 보면 서울 4명, 영남 3명, 호남 2명으로 서울과 영남 출신만 각각 4명, 5명이었던 1기 때와 달리 호남지역이 추가됐다. 출신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정 신임실장을 비롯해 모두 6명으로 압도적이었으며, 고려대(강윤구)와 연세대(맹형규), 한양대(정동기) 출신이 1명씩이었다. 홍보특보로 내정된 박형준 전의원을 포함하면 영남 출신이 4명으로, 고대 출신이 2명으로 각각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