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덮개 한쪽 안 열려 부분 실패”
나로호가 발사에는 성공했으나 위성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지는 못했다.
위성 보호 덮개, 한쪽이 열리지 않았다.
나로호가 섭씨 3천 도가 넘는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올랐다.
그러나 발사 9분 뒤, 고도 306킬로미터에서 분리돼야 할 과학기술위성 2호는 예정 고도보다 36킬로미터 높은 고도 342킬로미터에서 분리됐다.
발사체를 지구 바깥으로 쏘아 올리는데는 성공했지만, 위성을 정상 궤도에 올려 놓는데 실패했다.
안병만(교과부 장관) : “현재 감지 결과에 의하면 과학위성이 목표궤도에 정확히 올려보내지진 못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발사 뒤 1단과 2단 발사체 모두 정상 작동했고, 위성이 분리되는 것까지도 문제가 없었다“ 며 정확한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항우연 내부에서는 제일 먼저 분리돼야 했을 '페어링', 즉 발사체 맨 윗부분에 있는 위성 보호 덮개 가운데 한 쪽이 완전히 분리되지 않아 궤도 진입에 실패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위성 무게가 늘어나면서 궤도 진입에 필요한 제 속도를 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번 나로호 발사는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로 끝났지만
9개월 뒤인 내년 5월, 나로호는 다시 우주로의 꿈을 안고 두 번째 발사에 도전할 예정이다. (문화복지신문)
기사 출처 : [제클뉴스]
http://news.zecl.com/news_view.php?bo_table=m1&wr_id=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