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여는 시 한편
사랑은 죽지 않는다 - 강태기
ohmylove
2011. 3. 25. 08:13
사랑으로 이루어진 모든 것들은 움직인다.
죽지 않기에 어쭙잖은 시를 쓰고, 이야기하고
오페라 보러 가고, 술 생각나고, 바깥 구경한다.
간혹 엉뚱한 생각을 하고 얼버무릴 때도 있다.
생명. 움직이는 것은 아름답고 그대 또한 이름다우니
아아, 사랑이여. 우리들의 목숨이여.
사랑은 죽지 않는다.
사람이 죽는다.
-시집 ‘사랑은 죽지 않는다’(열매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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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재앙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슬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국민들은 배려와 인내심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리라 믿습니다.
가장 가까운 이웃 나라의 고통은 바로 내 나라의 고통이기도 하니깐요.
오늘은 아래 시를 다시 읽으며 일본의 재기를 바랍니다.
사람이 죽고, 자연이 노해도, 사랑으로 모든 것들이 극복되기를 바랍니다.
이병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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