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토픽과 트랜드

한국호주결승·한국준우승, 일본 중국 반응, 땅콩회항 2차공판·김용판 무죄·이완구 투기 해명·크림빵 피의자구속·MB(이명박) 회고록·홈플러스 2400만명 고객정보 장사

ohmylove 2015. 2. 1. 17:50

한국호주결승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호주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55년만에 우승에 도전했지만 연장전 끝에 호주에 1-2로 패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지난 1976·80·88년에 이어 통산 네번째의 준우승을 거뒀다. 마지막 우승은 1960년 서울 대회였다.

대한항공 조현아 2차공판

지난 30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오성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등 3명에 대한 2차 공판(일명 땅콩회항2차공판)이 주말에도 화제가 되고 있다.

박창진 사무장은 끝내 출석하지 않았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수행비서 한 명과 함께 출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승무원 김 모씨가 회사의 회유에 넘어간 적이 없다고 울먹이며 증언한 것과 동시에 조현아가 자신에게 이년, 저년 하며 욕을 했다고 증언한 것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용판 무죄 확정

국가정보원 댓글사건 수사를 축소하도록 지시해 대선에 영향을 미친 혐의로 기소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지난 2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김 전 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 전 청장은 이날 판결에 대해 "나를 믿어주고 격려해준 사람들이 없었다면 억울함과 분노, 고통을 극복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누가 진실과 거짓을 말했는지 조만간 책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전 청장은 2012년 12월 대선 직전 국정원 댓글 활동이 드러났는데도 이를 축소·은폐하고 허위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도록 지시해 특정 후보의 당선에 영향을 미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바 있다.

이완구 투기의혹 해명

차남의 병역면제 의혹 등에 대해 준비한 자료를 꺼내보이며 ‘자판기’라는 별명을 얻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땅 투기 의혹에선 단번에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완구 후보자는 지난달 30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모든 땅 투기 의혹에 대한 해명은 청문회 준비단이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가 명확하게 해명하지 못한 부분은 우선 9개월 만에 되팔아 3억 원이 생긴 도곡동 타워팰리스 매매 과정이다. 타워팰리스를 사고파는 과정에서 불과 9개월만에 세금을 빼고도 3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남긴 것은 투기 목적이 아니었는가 하는 점이다. 또한 또 이 후보자의 장인이 분당의 토지를 매입한 2000년 6월29일 주변 13개 필지가 일제히 거래된 것도 투기가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크림빵 뺑소니 피의자 구속영장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고 피의자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청주지방법원 이현우 당직판사는 지난달 31일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고 피의자인 허모(37)씨에 "도주 우려가 있고, 증거인멸 가능성이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허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29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윈스톰 차량을 몰고 가다 강모(29)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당시 임신 7개월이 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들고 귀가하던 중이었다.

청와대 MB 회고록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발표한 회고록이 이슈다. 여전히 진행중인 민감한 사안들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국가기밀 누설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과거 권력과 현재 권력이 충돌하는 모양새가 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대통령의 시간' 회고록 발간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국정의 연속성을 위해 다음 정부에 참고되도록 집필했다”는 입장이다.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정부와 정부가 승계되는 과정에서 그 정보와 정책이 전달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보는데 그런 부분이 한국 사회가 아직 좀 취약하다”며 "청와대에서도 과거 국정원과 정부에서 있었던 일을 참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2400만명 고객정보 장사

대형 유툥사인 홈플러스가 고객정보 2400만건을 가지고 '개인정보 장사'를 해 232억원을 벌어들였다.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부장검사)은 회원정보를 불법 수집하고 보험사에 판매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로 도성환(60) 사장과 김모 전 부사장 등 전·현직 홈플러스 임직원 6명 및 홈플러스 법인을 불구속 기소했다.

합수단에 따르면 도 사장 등 홈플러스 임직원들은 지난 2011년 말부터 고객들의 개인정보 712만건을 부당하게 입수한 뒤 보험사 7곳에 판매하고 148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품행사와 기존에 입수한 것들을 합쳐 총 2400만여건의 개인정보가 보험사 측에 유출됐다. 홈플러스는 이러한 개인정보 장사를 통해 총 231억7000만원의 불법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