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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한국서 ‘제2의 박지성’ 키운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5. 1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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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한국서 ‘제2의 박지성’ 키운다
'제2의 박지성을 키운다'.
스페인 명문 구단 FC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엘리트 축구학교가 멕시코, 아르헨티나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한국에 생긴다.
지난해 8월 K리그 올스타팀과 친선경기를 가진 바 있는 바르셀로나는 지난 1월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 위치한 김희태 축구센터(FCKHT)와 축구학교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조만간 정식 계약을 맺고 선수들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 축구학교에는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코치가 상주하며 축구 꿈나무들에게 패싱과 드리블, 슈팅 등 축구 기술을 가르친다. 최고의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을 보유한 바르셀로나가 현지 클럽에서 시행하는 프로그램을 그대로 전수하게 된다.
바르셀로나는 감독에 상관없이 바르셀로나의 축구를 한다는 말이 있다. 선수들은 유소년 때부터 바르셀로나의 축구를 몸에 익혔다. 국내 유망주들에게도 바르셀로나의 축구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자신의 이름을 건 축구센터를 운영하는 김희태(58) 이사장은 '흑속의 진주' 였던 박지성을 발굴해낸 것으로 유명하다.
수원공고 시절 박지성은 수원 삼성에 입단하기 위해 테스트를 받았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대학팀들은 이미 선수 선발이 끝난 상황서 박지성은 갈 곳을 잃었다. 이때 박지성을 발굴한 인물이 김희태 당시 명지대 감독이다.
김희태 감독은 이학종 수원공고 감독의 소개로 박지성을 만나게 됐다. 김희태 감독은 박지성이 연습 경기서 뛰는 것을 보고 그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단번에 알아봤다.
하지만 명지대학교 축구팀은 이미 선수 선발을 마친 상황이었다. 김희태 감독은 학교측에 부탁해 박지성을 테니스부로 입학시켰다.
김희태 감독은 체력 훈련을 통해 선수로서 기본을 갖추게 했고 정신력과 인간성을 강조했다. 박지성은 명지대학교 1학년 때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되게 된다.
박지성은 2학년 때 J리그 교토 퍼플 상가에 입단했다. 김희태 감독은 박지성이 국가 대표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해외에 진출하는 것이 대학 선수로 있는 것 보다 낫다고 판단했다. 박지성이 빠짐에 따라 팀 전력은 약화되지만 제자의 앞날을 위해 그를 교토로 보냈다.
하지만 이제 바르셀로나 축구학교가 국내에 생김에 따라 선수들이 직접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선진 축구를 배울 기회가 생겼다. 바르셀로나의 국내 진출이 어떤 결실을 맺게 될지 주목된다.
기사 출처 : [제클뉴스]
http://news.zecl.com/news_view.php?bo_table=m5&wr_id=846